안녕하세요, 오늘은 세부 어학연수 후기 3탄! 세부에서 꼭 해야할 액티비티를 가져왔습니다.
세부 어학연수를 하다보면 수업이 없는 주말의 경우 이틀 스케쥴이 텅~텅 비게 되는데요, 저는 주로 주말에 몰에 놀러가거나 투어 신청을 미리 해서 다녀오곤 했어요!
세부 액티비티는 크게 이렇게 3가지가 유명하죠! 오늘은 그 중 첫 번째인 보홀 투어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세부 액티비티 top 3!
1. 보홀 투어
2. 가와산 캐녀닝
3. 오슬롭 투어
1. 보홀 투어 - ★★★★★ 강추! 꼭 패키지로 선택해서 가세요
보홀 투어는 주로 1박 2일 코스에요. 보홀 투어를 선택하면 아침 6시쯤 숙소 앞으로 차가 데리러 옵니다. 차에서 간단한 빵(아침)을 나눠준 후 차를 타고 항구로 이동해요. 세부에서 보홀을 가려면 pier1 항구에서 배를 타고 가야해요.
차로 1시간 정도 이동해서 항구에 도착한 후 이런 작은 크루즈를 타고 보홀 섬으로 이동합니다.
저는 평소에 배멀미가 없는 사람인데요, 이 배를 타고 난생 처음 배멀미를 느껴봤습니다ㅠㅠ 배를 타고 2시간 정도를 이동하는데 배가 엄청 울렁거려서 나중에는 배 안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가서 토를 했어요. 돌아오는 배에서는 미리 멀미약을 사서 먹고 가니까 괜찮더라구요! 꼭꼭 멀미약 챙겨가세요!!!!
보홀에서 첫번째로 간 관광지는 초콜릿힐이에요! 언덕들이 키세스초콜릿 모양을 닮아서 "초콜릿 언덕"이라고 불려요:)
여기서는 초콜릿 언덕을 올라서 전경을 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사진을 찍고 내려와서는 이런 사륜 오토바이를 타고 보홀 정글 속을 달려요. 면허가 없는 분들도 탈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보홀에서 했던 액티비티 중에 제일 재밌었어요ㅎㅎ 진흙탕과 정글속을 달리면서 스트레스가 다 풀리더라구요.
아침에 신나게 오토바이를 타고 달린 후에는 보홀에서 가장 큰 강인 로복강을 구경해요. 로복강에서는 이색적인 배를 타고 투어할 수 있어요.
배 위에서 필리핀 가이드 분들이 한국 노래를 불러주시기도 하고, 중간에 배가 멈춰서 대나무 춤을 관람합니다. 배가 정말 잔잔하고 쫙 펼쳐진 정글과 강의 절경이 마치 사파리 로스트 밸리 투어에 온 거 같았어요ㅎㅎ
배를 타는 중간에는 배 위에서 이렇게 뷔페식 식사를 먹어요. 필리핀 요리들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입맛에 너무 잘 맞아서 맛있었어요!
배가 흔들려서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배는 정말 하나도 안 흔들려서 편안히 강 경치를 구경하면서 식사를 하실 수 있답니다.
보홀섬의 마스코트인 안경원숭이에요! 사실 숲에 안경원숭이가 몇 마리 없을 줄 알았는데, 안경원숭이 천국이었어요ㅋㅋㅋ 숲을 거닐면서 투어하는 건데 햇빛이 적당히 가려져서 너무 덥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 무엇보다 실제로 본 안경원숭이는 너무너무 귀여웠어요.
숲 투어를 마치고 나면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는데요, 나오자 마자 있는 기념품 샵이 물건들이 제일 다양하고 귀엽고 싸니까 거기서 바로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부모님과 동생 선물로 안경원숭이 모자와 열쇠고리 두개를 사갔어요:)
이렇게 보홀 투어 후기는 끝입니다! 보홀 투어는 개인으로 가시기 보단 무조건 패키지로 가실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제가 간 보홀 투어의 가격은 16만원 정도였어요. 기념품을 제외한 이 안에 대부분의 액티비티들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오히려 개인으로 가시는 것보다 패키지가 더 쌀 수 있어요. 특히 개인으로 가는 경우 흥정이 너무 많아서ㅠㅠ 가장 높은 가격부터 부르고 중간에 계속 추가금을 요구하는 등 귀찮은 일이 생기실 수 있으니 잘 알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