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세부 액티비티 1탄 보홀에 이어 세부 투어 2탄 가와산 캐녀닝을 들고왔습니다.
저는 필리핀 어학연수를 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순간 중 가와산 캐녀닝에서 본 에메랄드 빛 호수를 잊을 수가 없어요!!
그만큼 정말 찐 찐 찐 강추하는 투어입니다.
2. 가와산 캐녀닝 - ★★★★★ 물과 스릴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우선 이야기하기에 앞서 저는 평소에 놀이공원에서 바이킹도 못타는 쫄보입니다ㅎㅎ 높은 곳을 무서워해요ㅠㅠ
그리고 수영도 못합니다. 그치만 물을 무서워하는 건 아니고 첨벙거리고 노는 거는 좋아해요! 이렇게 수영도 못하고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제가 물과 스릴이 함께하는 캐녀닝을 추천하는 이유는! 스릴을 즐기시는 분과 아닌 분들 둘 다를 위한 코스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캐녀닝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캐녀닝은 계곡을 타고 내려가면서 급류를 느끼거나 동굴을 탐사하는 등의 액티비티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계곡을 수영해서 내려가면서 암벽들이 이루는 멋진 장관들을 계속 볼 수 있어요!
캐녀닝을 가기 위해 첫 코스는 계곡의 가장 상단부분을 올라가기 위해 산을 올라가요! 도로가 있는 부분까지는 오토바이로 가는데, 오토바이는 가이드님이 운전해주시고 저희는 가이드님의 뒤에 탄답니다ㅎㅎ 오토바이를 타는 거는 난생 처음이어서 무섭지 않을까 하고 많이 떨렸는데 되게 시원하고 높게 올라가니까 경치도 좋아서 좋았어요!
오토바이로 도로가 있는 구간까지 올라가면, 샌들과 구명조끼, 안전모를 쓰고 계곡의 시작부분까지 약간의 하이킹을 합니다. 미리 샌들을 신고가야 하나? 내 샌들이 망가지면 어떡하지?? 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 샌들과 안전모, 구명조끼 모두 가이드님이 주십니다!! 원래 본인 샌들을 신고오신 분들도 안전상의 이유로 갈아신을 것을 권고하세요:)
참고로 사진찍어야 하는데 핸드폰은 어떡해?? 하시는 분들! 핸드폰을 보관하기 위한 방수주머니가 구명조끼의 앞부분에 달려있어요. 또한 핸드폰 방수팩도 지급해주십니다:)
계곡에 도착하면, 다이빙도 하고 급류를 타기도 하면서 계곡을 단계적으로 내려와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굉장한 쫄보인데요... 다이빙을 한다고 해서 너무 무서웠으나 같은 길이어도 1. 스릴을 즐기시는 분을 위한 높은 다이빙 코스, 2. 평소에 스릴을 즐기지 않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의 낮은 다이빙 코스, 3. 우회해서 물 속을 걸어가는 코스 이렇게 다양한 코스가 있어서 저는 2번의 낮은 다이빙을 도전했습니다ㅎㅎ
이렇게 다양한 코스를 탐험하고 나면 마지막으로 천연 수영장이 나타납니다ㅎㅎ 앞쪽은 낮은 물 깊이고 안쪽으로 가면 깊어져서 12m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나무로 된 뗏목 같은 거도 탈 수 있어서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모두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점심을 먹고 카와산 캐녀닝 코스는 끝이었어요:)
제가 갔던 가와산 캐녀닝 투어의 가격은 한화로 14만원 정도였습니다. 한 팀에 15명 정도의 인원을 현지인 가이드 3분께서 케어해주셨는데 중간중간 너무 멋진 인생샷도 찍어주시고, 제가 많이 무서워했는데도 긴장하지 말라고 화이팅을 항상 외쳐주셔서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먹은 밥도 너무 맛있었고, 저는 사진을 잘 못 찍는 편이어서 실제로 보면 더욱 더 아름다운 풍경과 물 색이어서 감탄하실거에요!
지금도 세부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투어입니다. 세부 어학연수, 필리핀 어학연수를 가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경험하고 오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